北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 日 "EEZ 밖 낙하"

입력
2024.04.02 07:08
수정
2024.04.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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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이후 15일 만 도발

북한이 지난달 19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북한이 지난달 19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북한이 2일 오전 6시 53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며 "미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오전 7시 4분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해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일본에 영향은 없지만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달 18일 동해상으로 수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보름 만이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김소희 기자
도쿄= 류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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