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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 무지·무능·무도"

입력
2024.04.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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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점퍼 입고 민주당 후보와 벚꽃길 방문
"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함께 좋은 결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1일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낙동강 벚꽃길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독자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1일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낙동강 벚꽃길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독자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지역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전면에 나서 날 선 발언을 쏟아내며 정부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찾아 이재영 민주당 양산갑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당색인 파란색 점퍼 차림이었다.

이 자리에서 SBS 기자와 만난 문 전 대통령은 "70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며 "정말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그다음에 새로운미래까지 우리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이 정부가 정신 차리도록 해 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내가 부산 사상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도 사상 낙동강변의 벚꽃길을 걷고 당선됐다. 이 후보와 함께 벚꽃길을 걸은 기운으로 이번에 꼭 당선되길 바란다"며 이 후보에 대한 응원의 말도 건넸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낙동강 벚꽃길을 찾아 배재정 민주당 후보를 응원했다. 역시 파란색 점퍼 차림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에 출마해 당선됐고, 제20대 총선 때는 배 후보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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