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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룡대전 집중한 이재명 "전국 49개 수백표로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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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다지기에 나섰다. 4·10 총선을 열흘 남짓 앞두고 연이틀 인천 공략에 나선 것이다. 전반적인 여론조사 흐름상 이 위원장의 흐름이 나쁘지 않지만, 진폭이 큰 결과도 나오는 만큼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쟁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위원장은 이날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한 인천 계양을 후보자 사전녹화 TV토론(2일 오후 9시 방송)에 참석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인천에 출마한 남영희 동미추홀을 후보와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후보 지지유세에 나섰고, 저녁에는 다시 계양을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 위원장은 전날도 지역구 유세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전략상 계양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라 판단했다"며 "3일부터는 다시 전국 지원유세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에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고 이후 4·3 추념식 참석차 제주 방문을 비롯해 부산과 대전 등 경합지를 방문해 막바지 총력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도 정권심판론에 집중하며 지지층 결집을 꾀했다. 그는 인천 미추홀구로 이동하면서 유튜브에 "이 정권은 이성을 잃은 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절대 군주가 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여당이 선거마다 읍소하고 눈물 흘리고 바닥에 큰절했는데 그 이후에 어땠느냐"라고 되물으면서 "두 번, 네 번, 다섯번 속는 건 공범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절대 속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어 "경제가 망했고, 민생은 파탄 났고, 외교는 엉망진창이 돼 해외 교포가 '나 한국 사람이에요' 하는 것이 망신"이라고도 언급했다.
다만 '민주당 대세론'에 대해서는 연일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 위원장은 "(자체) 분석 결과, 전국 49개 지역이 수백 표에서 수천 표로 결판난다"며 "미세한 차이로 엄청난 결과가 나기에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로 안심해서는 안 되고,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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