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스승 사칭 식당에 분노… "남의 이름 팔지 마"

이연복 "저는 스승이 없다" 강조
응원 댓글 남긴 차예련

이연복이 자신의 스승을 사칭한 이들에게 경고했다. 이연복 SNS

방송인 겸 셰프 이연복이 자신의 스승을 사칭한 이들에게 경고했다.

이연복은 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스승 사칭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많은 분들이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알려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어릴 적부터 일하는데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어서 선배들한테 미움만 받고 제자로 받아주는 선배도 없었다. 외로이 떠돌면서 혼자 열심히 탐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저는 스승이 없다. 요즘 너도 나도 이연복 스승이라고 너무 많이 올라와서 이렇게 글 올린다"고 밝혔다.

이연복은 한 식당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곳이 특히 심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장사 안 된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사진 좀 찍어주고 했다"고 해당 식당에 손을 내밀었던 일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식당과 관련해 현재 이연복의 스승이라는 거짓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를 호소한 그는 "(이연복 스승을 사칭하는) 많은 집들이 있는데 다른 집은 상호 생략하겠다. 장사도 좋지만 남의 이름 팔면서 그러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짝퉁 스승'과 '제발'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분노를 내비치기도 했다.

배우 차예련은 응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언제나 셰프님은 누군가 따라 할 수 없는 실력과 인성을 가지신 분이다. 이 또한 지나간다"고 했다. 이연복이 모든 음식에 최선을 다한다고도 강조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