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매각주관사, 회계법인 ‘삼정KPMG’가 맡는다

입력
2024.03.31 14:24
수정
2024.03.31 14: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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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공식계약 체결...5월 31일 이전에 인수자 결정 계획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사옥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사옥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의 매각을 주관할 국내 회계법인으로 ‘삼정KPMG’가 선정됐다.

31일 TBS에 따르면 TBS와 삼정KPMG는 4월 1일 ‘TBS 투자자 발굴 용역’을 위한 계약을 공식 체결한다. 앞서 TBS가 지난 27일 실시된 매각 주관사 적합성 심사에서 삼정KPMG가 높은 평가를 받은 걸로 전해졌다.

삼정KPMG는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TBS의 미래가치 분석 및 조직 변경 안을 마련, 인수자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TBS를 인수 가능한 후보군들을 빠른 시일 안에 추려, 일일이 의사를 타진해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출연금이 중단되는 5월 31일 이전에 TBS의 인수자를 구체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TBS는 지난달과 이달 2차례에 걸쳐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지만 모두 응찰 없이 끝났다. 이후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 등 경영진들은 매출과 인지도가 높은 국내 ‘빅4’ 회계법인 중 한 곳인 삼정KPMG를 협상 적격자로 선정, 물밑협상을 벌였다.

강양구 경영전략본부장은 “삼정KPMG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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