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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전투표소에도 카메라 의심 물품 발견… 경찰 수사

입력
2024.03.29 13:22
수정
2024.03.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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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센터 직원 사전점검 중 발견해 신곡
인천서 체포된 유튜버 동일범 여부 파악

경남 양산과 인천의 사전투표소 9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29일 대전 서구 갈마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될 사전투표소에서 서구청 직원들이 탐지기계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대전=뉴스1

경남 양산과 인천의 사전투표소 9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29일 대전 서구 갈마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될 사전투표소에서 서구청 직원들이 탐지기계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대전=뉴스1


울산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도 카메라로 의심되는 물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구 한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 벽면에서 카메라 의심 물품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복복지센터 직원이 전날 사전점검 중 발견해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은 충전기 어댑터 형태를 한 이 물품을 카메라 부속품으로 보고 있다. 물품 수거 뒤 해당 투표소를 현장 수색 중이다. 또 폐쇄회로(CC)TV 분석과 물품 감식 등을 통해 해당 물품에 카메라가 포함돼 있는지, 인천지역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체포된 40대 유튜버 A씨의 소행인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인천지역 사전투표소 5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A씨를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 양산의 사전투표소 4곳에서도 카메라가 발견됐는데 이 역시 A씨 소행으로 추정된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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