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국민연금 수급자 682만 명... 노인 중 절반 이상 연금 받는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말 기준 2,238만 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은 1988년 국민연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28일 공개한 '2023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18∼59세 국민 중 2,238만 명(73.9%)이 국민연금에 가입했다. 가입률이 2022년(73.3%)보다 0.65%포인트 높고, 2005년(54.6%)과 비교하면 19.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가입자 수는 2022년 말 2,249만여 명에서 약 12만 명이 줄었다.
지난해 말 연금 수급자는 682만 명으로, 1년 전(664만 명)보다 18만 명 늘었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7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는 498만 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 중 수급 비율이 51.2%로 높아졌다. 노인 인구 중 연금을 받는 비율은 2005년 13.7%에서 2015년 35.8%로 증가했고, 다시 8년 만에 50% 이상이 됐다.
국민연금은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반환일시금 사망일시금으로 구분되는데, 최소 가입기간 120개월(10년)을 채우고 수급 개시 연령(1964년생까지 63세)이 되면 받는 노령연금은 평균 62만 원이다. 2022년(58만6,000원) 대비 5.8% 증가했다.
20년 이상 가입자도 늘어 98만 명은 월 104만 원의 노령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특히 노령연금액이 월 200만 원 이상인 수급자는 1만8,000명으로 2022년(5,400명)보다 3.3배 증가했다. 최고 연금액은 개인 266만 원, 부부 합산 469만 원이다.
사정이 어려워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를 중단한 납부예외자와 보험료 장기체납자 등 '가입 사각지대'는 372만 명(가입자 대비 16.6%)으로 나타났다. 395만 명(17.6%)이었던 2022년에 비해 23만 명(1%포인트) 감소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관은 "도입 이후 35년이 지나 국민연금이 성숙했고 안정된 노후 보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저소득 지역가입자 등 보험료 부담이 큰 가입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