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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명소' LG트윈타워 37년 만에 확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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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빌딩'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랜드마트 역할을 해 온 LG그룹 본사 건물 'LG트윈타워'가 1987년 완공 이래 37년 만에 첫 리모델링을 마쳤다. LG트윈타워 건물 입구인 저층부 공용 공간을 다음 달 1일 공개한다.
LG그룹은 28일 "지난해 2월 리모델링을 시작한 지 1년 2개월 만에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지상 5층 공간이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낮은 층의 새 이름은 임직원 투표를 거쳐 '커넥트윈(Connectwin)'으로 정했다. 트윈타워를 연결한다(Connect + Twin)는 의미와 성공적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Connect to Win)이란 의미를 동시에 노렸다. 리모델링 내용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공간과 공간을 연결한다는 데 초점을 뒀다. 베이커리 카페 '아우어 베이커리'와 플라워카페 '트윈 뮤제오', 던킨도너츠와 잠바주스 등 총 4개의 카페를 들였다. 이외에도 휴식 공간을 크게 늘리고 고객사 관계자들과 미팅할 수 있는 회의실도 마련했다.
기존에 급식형 식당으로 운영됐던 구내식당도 눈에 띄게 바뀐다. 식당이 몰린 지하 1층을 '이스트키친'(동관) '웨스트키친'(서관) '고메스트릿'(중앙) 등 3개 공간으로 나눴다. 서관이 급식형 구내식당이고 동관은 푸드코트, 중앙은 일반 음식점으로 운영된다. 샐러드 등 건강식과 셀프라면 코너도 생겼다.
입점 식당은 임직원 투표를 통해 뽑았는데 소희원(한식) 루이(중식) 오사이초밥(일식) 띤띤(베트남식) 쿠차라(멕시칸) OK토스트 등이 들어온다. 동관과 서관 2층에는 각각 피트니스센터와 사내부속의원이 들어서는데 역시 수요 조사에서 임직원이 가장 많이 원했던 시설이다.
커넥트윈의 건축 디자인은 과거와 미래의 연결이라는 주제 의식을 담았다. 1980년대 초 LG트윈타워를 설계한 미국 건축사무소 'SOM'이 그대로 공간 디자인을 다시 맡았다. 역사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1966년 금성사(現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와 현재 LG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하나의 프레임에 담기는 렌티큘러 기법(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장면이 보이는) 작품도 자리 잡는다.
LG는 커넥트윈 개방 기념행사도 다채롭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일부터 3일 동안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심규민, 강재훈 등이 공연하고 외부 강사를 초청해 임직원 대상 강연도 진행한다.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승을 기념해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LG 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도 4월 중순부터 열린다. 우승 트로피,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선수의 글러브와 롤렉스 시계, 우승 기념주인 아와모리 소주 항아리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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