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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미국 제1도시서 첫선 보인 'K4' '싼타크루즈'...NBA 손잡고 북미 시장 고삐 죄는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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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뉴욕 모터쇼'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보이는 건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었다. 미국 제1도시 뉴욕에서 열린 모터쇼가 사실상 '현대차·기아 모터쇼'라 불러도 될 정도로 입구에서 좌우를 둘러보면 현대차와 기아 로고만 보였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총 3개 브랜드가 각각 부스를 차려 전시장 중 가장 넓은 7,300㎡(2,200평)에 둥지를 틀었다. 특히 북미 시장을 겨냥한 기아의 신차 'K4'와 현대차의 '투싼' 부분변경 모델, '싼타크루즈' 2025년형이 뉴욕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였다.
K4는 올해 4분기 북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준중형 세단 K3는 조만간 전동화 모델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알려져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존재하는 내연기관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K4는 기대 이상의 상품성으로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4는 중형 세단 K5의 루프에서 후면부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이었다. 실내 디자인은 각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준중형 세단이라면 예상되는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K4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모델인 만큼 미국프로농구 리그 NBA와 손잡고 각 구단의 테마를 클러스터에 적용할 수 있게 했다.
투싼 부분변경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이 밖에도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현대 카페이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2025년형 싼타크루즈는 2021년 북미시장에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오프로드 디자인이 반영된 싼타크루즈 XRT 모델을 함께 운영하고 첨단 주행 신기술로 안전 성능을 강화했다. 투싼 부분변경 모델과 마찬가지로 각종 편의사양이 사용됐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지원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투싼은 북미 고객들이 선호하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다양한 기상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고 싼타크루즈는 오프로드 기능으로 진정한 스포츠 어드벤처 차량으로 거듭났다"며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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