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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부지'도 갤S24 쓴다..."푸바오랑 중국 갈 때 큰 도움 될 것"

입력
2024.03.27 15:00
수정
2024.03.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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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강철원·송영관 사육사에게 갤럭시 S24 울트라 지원
"AI 통역으로 중국 사육사에 잘 돌봐달라 부탁할 것"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판다 '푸바오'를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모습. 에버랜드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캡처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판다 '푸바오'를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모습. 에버랜드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캡처


4월 3일 중국행을 앞둔 에버랜드의 인기 스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사육사 '강바오'와 '송바오'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24 울트라'를 쓴다.

27일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를 보면 강철원·송영관 두 사육사는 22일 올린 영상부터 갤럭시 S24를 이용해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 후이바오, 루이바오의 모습을 촬영해 올리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측에서 전달했다.

두 사육사는 신제품을 개봉하는 '언박싱' 영상도 찍었다. 강 사육사는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를 보내주셨는데 이번에 중국에 우리 푸바오를 데리고 가면서 AI(인공지능)가 담긴 통번역 기능을 이용해 소통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사육사는 카메라 성능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바오 패밀리의 예쁜 모습을 잘 담아보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에서 판다 가족을 돌보는 강철원(왼쪽)·송영관 사육사가 '갤럭시 S24 울트라 언박싱'을 진행하는 모습. 에버랜드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캡처

에버랜드에서 판다 가족을 돌보는 강철원(왼쪽)·송영관 사육사가 '갤럭시 S24 울트라 언박싱'을 진행하는 모습. 에버랜드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육사들은 기존에도 갤럭시 S23을 쓰고 있었지만 판다가 휴대폰을 때리거나 떨어트리면서 스마트폰이 금방 노후화하기 때문에 신제품 지원이 필요했다"며 "사육사들이 중국어를 공부해 푸바오에게 말을 건넨다는 소식을 접하고 AI 기능이 있는 갤럭시 S24가 있으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네티즌 반응도 좋다. 갤럭시 S24로 촬영한 유튜브 댓글에서 "갤럭시 최고의 광고 모델은 바오 패밀리다" "이번 영상 화질이 볼 맛이 난다" 등이 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서 2월 후이바오와 루이바오를 모델로 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케이스를 내놓는 등 판다 가족의 인기를 등에 업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3월 3일 마지막 일반 공개 당시 푸바오의 모습. 에버랜드 제공

3월 3일 마지막 일반 공개 당시 푸바오의 모습. 에버랜드 제공


한편 푸바오는 다음 달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로 이동해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한다.

에버랜드는 이동 당일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 정도 푸바오 배웅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량 내부에 있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푸바오 탑승 차량이 길가에 서 있는 고객들 사이로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천천히 이동한다"며 "사육사들이 대표로 장미원에서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지원한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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