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굳은 표정으로 밝힌 심경 "개인사로 드라마에 피해…죄송스러워"

입력
2024.03.27 14:36

SBS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
배우 황정음, 파경 발표 후 첫 공식석상
굳은 표정으로 행사 참석

배우 황정음이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배우 황정음이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배우 황정음이 파경을 발표한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며 심경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에서는 SBS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오준혁 감독과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이정신이 참석한다. 앞서 윤태영은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7인의 탈출' 시즌2인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이날 황정음은 파경 후 첫 공식 석상에 선 만큼 직접 심경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저희가 2년 정도 촬영하면서 드라마를 준비하는 기간이 있었다. 온 열정을 다 쏟았던 작품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배우와 드라마 스태프들, 감독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죄송하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연기는 연기고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인 일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배우들은 본연의 업에 집중해야 한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이다. 전혀 (저의 사생활)을 생각하지 않았고 열심히 본업에 집중했고 마쳤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황정음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A씨의 불륜을 주장했다. 이후 소속사는 현재 황정음과 A씨가 이혼 소속 중임을 알리면서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부부가 됐으나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이후 재결합을 했으나 4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이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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