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트와이스"...유니스, '유니버스 티켓' 넘어 '신인상 올킬' 노린다 (종합)

입력
2024.03.27 15:19

SBS '유니버스 티켓' 데뷔조...한·일·필리핀 다국적 멤버 8명으로 구성
데뷔 앨범 '위 유니스', 오늘(27일) 오후 6시 발매

유니스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위 유니스(WE UNI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F&F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니스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위 유니스(WE UNI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F&F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유니스(UNIS)가 '신인상 올킬'이라는 당찬 각오로 데뷔 포문을 열었다. 앞서 서바이벌 출신 프로젝트 그룹들이 좋은 성과를 냈던 가운데, 유니스도 성공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유니스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위 유니스(WE UNI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유니스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탄생한 글로벌 걸그룹으로, 한국 국적 멤버 4명(진현주 방윤하 오윤아 임서원)·일본 국적 2명(나나 코토코)·필리핀 국적 2명(젤리당카 엘리시아)로 구성됐다.

팀명 유니스는 '유 앤 아이 스토리(U&I STORY)'의 약자로, 데뷔 전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첫발을 내딛은 멤버들이 유니스로서 계속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는 확장된 서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글로벌 관심, 부담 없다면 거짓말"

유니스의 데뷔 앨범 '위 유니스'는 '너와 나의 이야기, 너와 나의 시작'을 테마로 우리 안의 다양한 감정들을 소녀들의 다채로운 색으로 담아냈다.

이날 진현주는 "가수의 꿈을 꿔 온 순간부터 '유니버스 티켓'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던 순간, 유니스로 선발되던 순간까지 여러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있다.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게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라는 당찬 데뷔 소감을 전했다.

오윤아는 데뷔를 앞두고 전날 멤버들과 나눈 이야기도 언급했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모여서 유니스로 뭉친 만큼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 데뷔까지 열심히 해왔으니 이번 활동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라며 데뷔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필리핀 국적인 젤리당카는 "한국어가 많이 늘었다. 사랑하는 많은 멤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팀워크를 언급하기도 했다.

데뷔 전부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만큼, 유니스는 데뷔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출발선에 섰다. 당초 '유니버스 티켓'에서 1,800만 건의 글로벌 투표수를 기록했던 이들은 유니스 결성 이후 틱톡 팔로워 76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1,000만 뷰를 넘어선 콘텐츠도 다수 선보이며 자신들을 향한 관심을 입증했다.

데뷔 전부터 쏠린 기대감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이에 대해 진현주는 "데뷔 전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와서 부담이 안 된다면 솔직히 거짓말같다"라면서도 "받은 사랑에 보답하려고 더 열심히 임하려고 준비했다. 이렇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5세대 대표 걸그룹 됐으면"

데뷔 타이틀 곡 '슈퍼우먼(SUPERWOMAN)'은 아프로비츠와 뭄바톤, 하우스 장르가 결합된 댄스곡으로 누구든 원하면 언제든 스스로의 슈퍼우먼이 될 수 있다는 유니스의 당당하고도 사랑스러운 포부를 보여주는 곡이다.

'슈퍼우먼'으로 가요계 포문을 열게 된 유니스가 말하는 자신들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방윤하는 "데뷔를 하기 전에 실전 경험이 다들 있는 멤버들이다. 그러다 보니 데뷔곡 무대를 하면서도 떨지 않고 프로답게 해나가는 모습이 저희의 강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엘리시아는 롤모델로 트와이스를 꼽으며 글로벌 인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엘리시아는 "롤모델은 트와이스다. 트와이스 선배님처럼 저희도 서바이벌 무대에서 시작했고, 처음 무대부터 지금까지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계시지 않나. 저희도 항상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임서원은 향후 유니스가 '5세대 대표 걸그룹'이 됐으면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유니스라는 이름 자체를 떠올리면 5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5세대 대표 걸그룹을 떠올렸을 때 유니스가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방윤하는 "멤버들과 함께 신인상을 타는 것이 연말까지의 목표다. 신인상은 유니스 멤버로서 한 번 밖에 얻을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올 연말에 신인상을 휩쓸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유니스의 데뷔 앨범 '위 유니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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