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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정부, 매만 때리는 계부·계모 같아"... 재혼 가정 비하 논란

입력
2024.03.26 19:38
수정
2024.03.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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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비슷한 표현으로 구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류삼영 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류삼영 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는 의붓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재혼 가정을 비하한 표현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구 지원 유세를 가던 중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은 것이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근데 지금은(윤석열 정부는) 의붓아버지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며 "팥쥐 엄마 같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를 계부, 계모에 빗대며 '계부, 계모는 사랑은 주지 않고 매만 때린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민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명백한 재혼 가정 비하"라며 "갈라칠 사람이 없어 재혼 가정을 편 가르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에도 윤석열 정부를 "회초리를 든 무서운 의붓아버지 같은 모습"에 비유해 구설에 올랐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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