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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M 시세조종 공모'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 구속영장

입력
2024.03.26 20:35

카카오와 짜고 주가 끌어올려

서울남부지검 전경. 뉴스1

서울남부지검 전경. 뉴스1

검찰이 카카오와 공모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박건영)는 전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카카오 측과 짜고 펀드자금 2,400억 원을 투입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올해 1월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로부터 A씨 등 원아시아파트너스 관계자들을 송치받았다. 검찰은 같은 달 시세조종 의혹 외 별도 혐의도 포착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시세조종 혐의로 먼저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배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지만 이달 6일 보석 청구 인용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김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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