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름‧LPG 가격정보, 제주도 누리집서 확인한다

입력
2024.03.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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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민간감시단 조사 결과
4월부터 매주 공개 예정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뉴시스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뉴시스

제주지역 주유소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별 판매 가격 동향 등을 매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에너지민간감시단을 통해 도내 석유시장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민간감시단은 유류의 경우 국제가격과 정유사 및 주유소에 이르는 유통 단계별 가격을 분석하고 정유사·도내 주유소의 유통비용, 영업이익 등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4월부터 매주 제주도 누리집의 경제·투자분야 내 주요 마트 물가정보를 통해 공개한다. 도는 현재 ‘오피넷’(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가 동향 외에도 유통비용과 영업이익 등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너지감시단은 또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도내 4개 LPG충전사업자들의 가격 담함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을 발표한 뒤 LPG 판매가격의 흐름 변화도 함께 조사한다. 다음달부터는 ‘오피넷’에 가격이 공개되지 않은 LPG 판매소 53곳의 판매가격을 조사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지난해 에너지민간감시단 운영으로 총 120회가 넘는 석유가격 모니터링이 진행됐다”며 “지속적인 시장 감시로 에너지 제품의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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