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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룡대전' 원희룡 "계양이 마지막 지역구... 정직한 정치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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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붙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이곳 인천 계양에 정직한 정치를 심으러 왔다"며 "계양을은 제 마지막 지역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인천 계양구 임학사거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제 생과 사를 계양 주민들에게 던질 테니, 정직한 정치가 꽃피고 살아나게 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견에는 이천수 후원회장과 국민의힘 계양을 당협위원장이었던 윤형선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원 전 장관은 해당 지역구에서 2000년 16대 총선부터 재보궐 선거 1회를 제외하곤 모두 진보정당이 승리한 점을 부각하며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 지역 교통, 주거, 교육, 문화, 주거, 환경에 대한 불편은 25년 동안 이 지역 국회의원들을 해 먹었던 그 당과 국회의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일을 안 해도 뽑아주니 주민들이 표값을 못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다른 정치, 정직한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원 전 장관은 높은 정권심판 여론을 의식한 듯 "정부가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해나가는 일에 있어 쓴소리를 통해서 바로잡아야 할 게 있다면, 제가 쓴소리 할 것은 쓴소리를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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