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예측하는 AI 만든 에이아이트릭스, 271억 투자 유치

입력
2024.03.21 15:04
수정
2024.03.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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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야의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에이아이트릭스는 21일 271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381억 원을 투자받았다.

2016년 설립된 이 업체는 환자 상태를 예측하는 AI 'AI트릭스 바이탈케어'를 개발했다. 'AI트릭스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의 의식 상태와 나이 등 19가지 데이터를 분석해 패혈증, 심정지 등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조기 예측한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 에이아이트릭스 제공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 에이아이트릭스 제공

'AI트릭스 바이탈케어'는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허가를 받아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서울의 강남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안암 및 구로병원 등 40여 개 병원에서 쓰이고 있다. 윤하영 프리미어파트너스 상무는 "중증질환 및 사망 등을 예측하는 바이탈케어는 의료 시장에 좋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 업체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문 인력을 확충해서 AI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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