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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 갈등 봉합 선언

입력
2024.03.20 11:28
수정
2024.03.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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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폭주하는 이재명 사당과 종북 세력 저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경기 안양시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경기 안양시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총선을 20여 일 남겨놓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양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2차 당정 갈등이라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조기 귀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를 계기로 제 2차 ‘윤석열·한동훈’ 갈등은 봉합됐음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그렇게 해야 폭주하는 이재명 사당(私黨)과 통합진보당 종북 세력이 이 나라의 주류를 차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나는 그것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성 보수 일각에서 전날 집회를 열고 윤·한 갈등 등을 계기로 한 위원장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는 민심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정당이고 민주당은 그렇지 않고 거부하는 정당이라는 차이를 이런 상황들이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과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갈등을 빚는 상황을 두고는 “비례대표를 정하는 절차는 시스템 공천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조기 귀국 사실을 알렸다. ‘조기 귀국 사실을 대통령실에서 들었느냐’는 질문에 한 위원장은 “(언론의) 보도가 났던데요”라고만 답했다.

이성택 기자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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