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종섭 대사 조기 귀국" 깜짝 공개

입력
2024.03.20 10:52
수정
2024.03.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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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남부새마을금고 본점 강당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곧 귀국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퇴 소식과 함께 이 대사 귀국 사실을 공개하며 “저희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의 조기 귀국으로 일단 대통령실이 당의 요구에 반응한 모양새가 됐다.

이 대사는 해병대 사망사건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출국 금지를 풀고 주호주대사로 부임해 야당 등에서 ‘도주 대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이 대사와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소환조사를 하면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수도권 민심을 감안해 일단 귀국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제2의 '윤석열·한동훈 갈등'의 소재가 됐다.


이성택 기자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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