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새 유니폼 공개... "한국 전통 예술과 최첨단 기술 어우러져"

입력
2024.03.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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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태국전부터 새 유니폼 착용

나이키가 19일 공개한 남자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홈 유니폼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 패턴을 바탕으로 하며, 깃과 소매에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했다. 나이키 제공

나이키가 19일 공개한 남자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홈 유니폼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 패턴을 바탕으로 하며, 깃과 소매에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했다. 나이키 제공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남자 축구 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나이키는 19일 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하며 "한국 전통 예술에서 기인한 위엄과 나이키의 진보적인 기술을 담았다"고 발표했다.

우선 홈 유니폼은 한국 전통 건축 예술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에서 힌트를 얻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 패턴을 바탕으로 하며, 깃과 소매에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했다. 이와 더불어 깃에는 호랑이에서 영감을 얻은 발톱 자국을 새겨 넣어 대표팀 선수들의 위엄과 매서움을 표현했다.

나이키가 19일 공개한 남자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이다.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짙은 검은색과 은은하게 빛나는 진주색 디지털 패턴을 대조시켰다. 나이키 제공

나이키가 19일 공개한 남자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이다.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짙은 검은색과 은은하게 빛나는 진주색 디지털 패턴을 대조시켰다. 나이키 제공


원정 유니폼에는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담았다. 나전칠기를 재해석해 짙은 검은색과 은은하게 빛나는 진주색 디지털 패턴을 대조시켰다. 홈 유니폼과 동일하게 깃 부분에는 호랑이의 발톱 문양이 새겨졌다.

나이키는 이번 2024 유니폼에 각 나라의 전통적이고 고유한 색을 새롭게 재해석하기 위해 '메타프리즘'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빛과 움직임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색을 반영하고 각 국가의 미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독특한 방향으로 색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게 나이키의 설명이다.

이번 유니폼은 나이키의 진보적인 기술 '드라이핏 ADV'가 적용돼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신체 매핑 기술로 측정한 데이터와 오랜 연구 결과로 움직임과 통기성을 최적화했다. 유니폼 각 요소는 4D 데이터 디자인으로 설계돼 선수들이 90분 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대표팀은 18일 소집일부터 나이키에서 제작한 새 트레이닝복을 입고 훈련에 돌입했으며, 21일과 26일에 열리는 태국과의 2연전에서 새 유니폼을 착용한다.

한편 새 유니폼 구매는 21일 나이키 멤버십 회원부터 나이키닷컴에서 순차적으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 구매는 27일부터는 나이키닷컴과 나이키 앱 및 주요 리테일 매장에서 할 수 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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