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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과 경선 조수진 "비명횡사? 난 친명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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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재경선에서 박용진 의원과 맞붙는 조수진 변호사가 "저는 친명도 아니고 비명도 아니고 개혁인사"라고 자신을 둘러싼 친명 논란을 반박했다.
조 변호사는 1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시민운동을 해왔고 노무현재단 이사이고, 변호사로 열심히 활동해온 당원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이 모든 파열음을 다 잠재우기 위해 용감하게 출마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 하위 10%'로 '총득표수 30% 감산' 룰 적용을 받는 박 의원과 '불공정 경선'을 치른다는 지적에는 "제가 여성 정치 신인인 것은 맞고, 박 의원께서 하위 10%에 해당하는 것도 제도상에서 그렇게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박 의원을 타기팅해서 만든 게 아니라 하나하나 제도가 도입될 때 취지가 있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례적으로 '전국 권리당원' 투표를 70% 반영하는 데 대해서도 "당 공천관리위에서 결정한 건데, 처음 이렇게 된 것은 아니고 다른 지역구에 있는 당원분들이 저한테 '나도 진짜 투표하고 싶을 정도로 답답하다' 이런 말을 했는데, 이 지역구가 워낙 초미의 관심사가 되다 보니 전국의 당원에게 물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경선 통과 후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이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건 못 보겠다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고, 제가 경선에 오르고 나서 그러한 논쟁이 급속도로 진화가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그에게 경선 출마를 권유한 것도 친명 논란을 부추긴다는 우려에 "이재명의 남자 안진걸이 추천해서 조수진이 들어갔기 때문에 친명 아니냐고 보고 싶은 것 같다"며 "노무현 다음엔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지금은 이재명 대표 체제인데 저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저희가 뭉쳐서 총선에서 승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일축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총장 출신인 조 변호사는 2010~2012년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민주노동당 의원으로 있을 때 보좌관을 지냈다. 당시 통진당 소속이던 유 전 이사장과의 인연으로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북스' 등의 진행자로 참여했다.
조 변호사와 박 의원의 서울 강북을 경선 결과는 1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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