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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공관위 이의 신청 기각 결정 수용"... 탈당 가능성엔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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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패배한 뒤 상대 후보 측의 부정행위를 문제 삼으며 이의를 신청했지만 기각당한 하태경 의원이 "우리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력하나마 당을 위해 힘 보탤 일이 있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며 "부족한 저를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중구와 성동구 주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의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앞서 하 의원은 중성동을 경선 결선에서 이 전 의원에게 0.71%p 차이로 패배했다. 하 의원, 이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1차 경선(7, 8일)까지만 해도 하 의원이 46.01%, 이 전 의원이 29.71%를 얻는 등 차이가 컸지만, 2인 결선에서는 이 전 의원의 득표율만 큰 폭(약 20%p)으로 올랐다. 이에 하 의원은 경선 세부 자료 공개를 요구하면서 이 전 의원 측이 결선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려 성별,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했다며 공관위에 이의를 신청했다.
하지만 공관위는 전날 하 의원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우리당 경선은 당헌 99조 여론조사 특례에 따른 것으로, 성별과 연령을 거짓으로 대답하는 것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에서 애당초 성별과 연령별 할당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거짓으로 응답해도 실익이 없다는 취지다. 서울시 선관위가 이 전 의원 캠프 측 관계자 6명을 고발한 것을 두고는 "후보자 본인은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당적을 가진 사람이 당원이 아니라고 응답해 일반 유권자인 척 '이중투표'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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