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김민재-이강인 만남은 불발됐지만...'미리보는 결승전' 맨시티-레알 마드리드, UCL 8강 격돌!

입력
2024.03.16 00:03
수정
2024.03.16 00:04
구독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치오와 16강 2차전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AP 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치오와 16강 2차전에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AP 뉴시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코리안 더비'는 빗나갔다. 하지만 레일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미리보는 결승전'이 성사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대진표가 완성됐다.

15일 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 2023~24 UCL 8강 대진 추첨 결과가 나왔다. 아스널(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8강전 첫 번째 경기로 열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격돌한다.

이번 대회 8강 1차전은 4월 10~11일(이하 한국시간), 2차전은 17~18일 열릴 예정이다.

일단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와 이강인의 만남은 불발됐다. 대신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과 격돌한다. 두 팀은 아스널이 이번 시즌 전 마지막으로 UCL에 참여했던 2016~17시즌 16강전 이후 7년 만의 재회다. 당시 뮌헨이 아스널을 1, 2차전 합계 10-2로 대파해 8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5일(현지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6강 2차전을 2-1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 뉴시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5일(현지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6강 2차전을 2-1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PSG)은 바르셀로나와 준결승을 놓고 다툰다. 양 팀은 2022~21시즌 16강전(PSG, 합계 5-2 승리) 이후 UCL 단판 승부에서 3년 만에 만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결은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8강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다 우승(14회) 팀으로 지난 시즌 UCL 우승 팀 맨시티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가리게 됐다. 사실 두 팀은 직전 두 시즌 연속 준결승에서 만났으나, 이번엔 이보다 조금 일찍 재회했다.

두 차례 준결승에서 만났을 때 장군 멍군 하며 승리를 나눠가졌다. 2022-2023시즌 준결승 당시 맨시티가 합계 5-1로 이겨 결승에 올라 처음으로 UCL 정상에 등극했고, 2021-2022시즌엔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전 끝에 6-5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해 14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펜하겐과의 16강 2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AP 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6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펜하겐과의 16강 2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AP 뉴시스

또한 이날 준결승 대진도 결정됐다.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의 8강 승자가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하고, PSG와 바르셀로나의 승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르트문트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한편 UEFA 유로파리그도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리버풀(잉글랜드)-아탈란타(이탈리아), 레버쿠젠(독일)-웨스트햄(잉글랜드), AC 밀란-AS 로마(이상 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마르세유(프랑스)가 격돌한다. 이 대회 8강전은 내달 12일~19일 동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강은영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