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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회전문 인사'에 제동 건 준신위 "예방안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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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을 약속한 카카오가 도덕적 해이 비판을 받은 인물을 중용하는 '회전문 인사'로 논란이 커지자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제동을 걸었다.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 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인 준신위는 14일 카카오에 경영진 선임 논란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준신위의 권고 사항은 두 가지다. ①최근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방안과 ②앞으로 유사 평판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할 방안을 마련하라는 것. 카카오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2021년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거액의 차익을 실현한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본사 CTO로 최근 내정했다. 같은 해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섰던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의 재선임안도 이달 말 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됐다. 특히 금융당국이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해임을 권고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연임을 추진 중이다.
준신위의 경영 관련 권고는 처음이 아니다. 준신위는 20일 카카오를 비롯한 관계사에 "카카오 그룹의 신뢰가 하락한 책임은 경영진에 있으니 가치, 공정, 소통, 책임 등이 포함된 행동 준칙을 제정하라"고 권고했다.
준신위의 이번 권고에 따라 카카오는 경영진 인사 관련 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준신위는 "카카오의 새 리더십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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