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통영 욕지도 해상서 어선 또 침몰… 3명 사망, 1명 실종

입력
2024.03.14 06:48
수정
2024.03.14 10:09
구독

한국인 4명, 외국인 7명 탑승
구조된 10명 중 3명 사망 판정

해경이 1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통영해경이 제공한 동영상 캡처.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11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통영해경이 제공한 동영상 캡처.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또 어선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4시 15분쯤 욕지도 남쪽 4.6해리 해상에서 139톤(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4명, 외국인 7명 등 1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승선원 10명이 구조됐다. 이 중 3명(한국인 3명)은 의식이 없는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구조된 나머지 7명(베트남인 1명·인도네시아인 6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한국인 1명은 수색 중이다.

앞서 9일 오전에도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20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9명 중 4명이 숨졌고,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최은서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