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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에 경선 패배 하태경..."세부 자료 달라" 한동훈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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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을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3선 하태경 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 하 의원은 "믿기 힘든 결과"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경선 세부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찐윤’ 이용 의원은 경기 하남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맞대결을 펼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4, 5차 경선 지역인 9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중성동을에서는 이 전 의원이 하 의원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예상치 못한 이변이었다. 하 의원은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라며 자신을 비롯한 예비후보 3명의 경선 득표율을 공개하고, 한 위원장에게 "경선 원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공개된 득표율에 따르면, 하 의원과 이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1차 경선(7, 8일)에서 하 의원은 46.01%, 이 전 의원은 29.71%, 이 전 장관은 25.9%를 기록했다. 이 전 장관 탈락 이후 하 의원과 이 전 의원 간의 결선(10, 11일)에서는 하 의원이 50.87%, 이 전 의원이 49.13%를 얻었다. 여기에 이 전 의원은 여성 가점 5%를 적용받았고, 최종 득표율 51.58%로 하 의원을 눌렀다. 1차 경선에서 이 전 장관을 지지했던 표가 이 전 의원에게 쏠렸을 가능성이 있지만, 하 의원은 며칠 사이에 지지율이 20%포인트 급상승한 이유가 석연치 않다는 주장이다. 한 위원장의 답변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이용(초선·비례) 의원이 공천을 받아 추 전 장관과 맞붙는다. 윤 대통령을 겨냥한 추 전 장관 공격을,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 수행실장을 지냈던 이 의원이 방어하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경북 안동예천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의 비서실장이자 지역구 현역인 김형동(초선) 의원이 친오세훈계 핵심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대구 동구군위을은 현역 강대식(초선) 의원이 공천됐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도 지역구 현역인 한기호(3선)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경기 고양을에서는 장석환 대진대 교수가 공천받아 현역인 한준호(초선) 민주당 의원과 맞붙는다. 파주을에선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이 현역 박정(재선) 민주당 의원과 대결한다. 경남 김해갑에서는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현역인 민홍철(3선) 민주당 의원과 경합한다.
부산 서구동구에서는 검사 출신인 곽규택 변호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결선을 치른다.
선거구 | 이름 | 대표 경력 | 현역 의원 |
---|---|---|---|
서울 중구성동을 | 이혜훈 | 전 의원 | 박성준(민) |
대구 동구군위을 | 강대식 | 현 의원 | 강대식(국) |
경기 안산을 | 서정현 | 전 당협위원장 | *조정 지역구 |
경기 고양을 | 장석환 | 대진대 교수 |
한준호(민) |
경기 파주을 | 한길룡 | 전 당협위원장 |
박정(민) |
경기 하남갑 | 이용 | 현 의원 | *조정 지역구 |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
한기호 |
현 의원 | 한기호(국) |
경북 안동예천 | 김형동 | 현 의원 | 김형동(국) |
경남 김해갑 | 박성호 |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
민홍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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