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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동훈 "도태우 발언,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검토 해달라" 공관위 요청

입력
2024.03.11 17:49
수정
2024.03.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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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동구 라페스타에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동구 라페스타에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재검토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한 위원장이 오늘(11일) 공관위에 도 후보의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의 결단은 도 변호사의 공천에 대한 당내 우려를 고려한 결과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비대위 비공개 회의에서는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도 변호사의 공천 철회를 논의해야 한다는 비대위원들 우려가 제기됐다. 중도 표심 확장에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5·18 폄훼에 대해 강력 대응해 온 그간의 기조와 배치된다는 점에서다. 한 위원장은 이에 "도 변호사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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