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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 임종석 "이제 친명, 비명 없다...이재명 중심으로 돌파해야"

입력
2024.03.11 14:55
수정
2024.03.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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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페이스북 글 올려 입장 밝혀
"이재명 흔들리면 민주당 무너져"
"당 결정 수용하고 백의종군 결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당내 결속을 촉구했다.

임 전 실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 더 이상의 분열은 공멸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백의종군한다. 이 세 가지가 제 결심의 전부"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며 "이제부터는 친명도, 비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아픔을 뒤로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드린다"며 "저는 민주당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감투도 의전도 형식도 원치 않는다"며 "전국을 돌며 상처받은 민주당원을 위로하고 무너진 일상에 지친 국민께 다시 희망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또 "사형선고를 받고도 지켜냈던 김대중의 민주당을 되찾을 것이고, 국민통합을 부르짖었던 노무현의 민주당을 다시 세울 것"이라며 "국민의 촛불로 쏘아 올린 문재인의 민주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고 이재명을 사랑하는 모든 당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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