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폭주 저지할 유일한 세력은 국민의힘"

입력
2024.03.10 18:19
수정
2024.03.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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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한 달 앞두고 입장문
"野, 범죄자 방탄동맹 전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카페거리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카페거리에서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내내 보여준 입법폭주가 지속, 강화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진보당, 조국혁신당 등과의 연대를 지적하며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전락됐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이재명 등 범죄자 방탄'으로 날 새우면서 국회와 국정을 마비시켰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또 다수당이 되면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비상식적인 극단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 야당의 국정 발목 잡기를 강조한 것이다.

진보당, 조국혁신당 등과의 연대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대표는 불공정의 상징인 '조국혁신당'과도 손을 잡았다"며 "이미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전락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진보당 몫 3석을 내주기로 한 것을 지적하며 "종북 통진당(통합진보당) 세력의 주류 진출은 이 나라와 동료시민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 될 것"이라면서 "상식 있는 국민들은 진영을 막론하고 저런 극단주의가 대한민국의 주류를 장악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실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부각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이런 종북세력 등과 손잡는 이유는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적이고 말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지금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천과 협잡 행태를 봐 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시 세비반납 △의원정수 축소 및 세비 삭감 등 정치 개혁 과제를 언급하며, "저는 이번만큼은 정치개혁, 꼭 실천하겠다"며 "특권 내려놓기 정치개혁이 포퓰리즘이라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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