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의 프로야구 생중계 실력은 어떨까...9일 KBO 시범경기부터

입력
2024.03.08 14:40
수정
2024.03.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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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포함 4월 말까지 생중계 무료
단독 중계진에 한명재 캐스터 등 합류

티빙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엠블럼. 티빙 제공

티빙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엠블럼. 티빙 제공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프로야구 뉴미디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9일부터 진행되는 KBO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디지털 중계에 나선다.




티빙은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에 앞서 19일까지 진행되는 시범경기 전체를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실시간 생중계와 전체 영상 다시보기(VOD), 그날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는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 등이 제공된다.

티빙은 시범경기부터 ①생중계 중 다시 보고 싶은 홈런·안타 장면을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과 ②실시간 응원 채팅을 나눌 수 있는 '티빙톡' ③경기 데이터를 빠르게 볼 수 있는 '실시간 문자 중계'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또 시범경기 기간에는 응원하는 구단의 경기를 24시간 챙겨 볼 수 있는 '10개 구단별 경기 정주행 무료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티빙이 직접 중계할 경기의 중계진도 공개됐다. 캐스터로는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20년 넘게 KBO, 메이저리그(MLB) 등을 중계했던 한명재 캐스터가 나선다.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민병헌·심수창·차우찬·유원상이 나눠 맡는다. KBO와 티빙이 공개한 일정표에 따르면 티빙은 9~12일 매일 최소 1경기를 지상파 또는 스포츠 채널 방영 없이 단독 중계한다.

시범경기는 물론 개막 이후에도 티빙의 KBO 경기 생중계는 당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월부터는 생중계를 보려면 최소 5,500원(광고형 요금제)을 다달이 내고 유료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등은 4월 이후에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시즌 개막과 함께 팬들의 흥미를 끌어올릴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본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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