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 경기 9일 개막... 겨울잠 깨고 전국 5개 구장서 '플레이볼'

입력
2024.03.08 14:57

9일부터 19일까지 각 팀당 10경기씩
MLB와 연습 경기를 하는 LG와 키움은 8경기씩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의 적응이 관건

지난 2023년 3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도중 키움 김혜성(왼쪽)이 1회초 첫 타석을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서울=뉴스1

지난 2023년 3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도중 키움 김혜성(왼쪽)이 1회초 첫 타석을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서울=뉴스1


한국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을 깨고 돌아온다. 10개 구단이 9일부터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전력을 점검하며 야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오후 1시 수원(LG 트윈스-KT 위즈), 창원(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 사직(SSG랜더스-롯데 자이언츠), 대전(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 이천(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에서 이뤄진다.

2024 시범경기는 19일까지 팀당 10경기씩 펼쳐진다.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르는 LG와 키움은 각각 8경기만 소화한다.

올 시즌부터 도입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시범경기에도 적용된다. 베이스 크기 확대, 수비 시프트 제한도 적용된다. 시범경기부터 선수들이 ABS를 비롯한 변화된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류현진이 복귀한 한화 이글스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첫 시범경기에 나선다.

오지환부터 김현종, 김성진, 구본혁까지 타자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 LG와 장타자 황재균, 박병호, 강백호를 보유한 KT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치열한 접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시범 경기에서는 신임 감독들의 능력 입증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범호 신임 감독이 부임한 KIA 타이거즈는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르고,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 자이언츠와 이숭용 신임 감독의 SSG 랜더스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첫 경기를 펼친다.




최이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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