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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질곡 헤쳐나갈 동지"…이재명 "尹심판 세력 힘 합쳐야"

입력
2024.03.05 12:50
수정
2024.03.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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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재명 찾아가 협력 강조
이재명 "심판 세력 중 하나가 조국혁신당"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동지”라며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협력할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 한 곳이 조국혁신당이 될 것”라고 화답했다.

조 대표는 5일 국회 본청에 마련된 민주당 당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를 만났다. 지난 3일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서 만장일치로 당대표에 선출된 지 이틀 만이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진보진영의 본질”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현재 대한민국의 질곡을 함께 헤쳐나갈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야권에서의 해 나갈 역할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과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싸울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를 법정에 세우는 역할 등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러면서 “범민주 진보 유권자들을 모두 투표장으로 나오게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넓은 대지에 나가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 표까지 끌어와 전국 지역구의 1대1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윤석열 정권 폭정을 종식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범야권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 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한 곳이 조국혁신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단결하고 하나의 전선에 모여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끝내는 국민적 과제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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