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윤' 이성윤 전 고검장 전주을 '경선 승리'… 박경미 강남병 '전략'

입력
2024.03.0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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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서 양경숙 경선 패배… 경기 고양병 홍정민도 '탈락'

이성윤(61)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27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성윤(61)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27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전북 전주을 총선 후보로 영입 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확정했다. 이 전 고검장은 검찰내 대표적인 '반윤' 인사다. 현역 의원 2명이 경선에서 패배했다.

강민정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5명의 후보의 경선이 치러진 전주을에선 이 전 고검장이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과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의 5자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고검장은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내 인맥을 하나회(전두환 군사반란을 주도한 군대 내 사조직)에 비유해 해임됐다.

경기 고양병에서는 이기헌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이 지역 현역의원인 홍정민 의원과의 결선 투표에서 승리해 후보로 결정됐다.

충남 천안을에선 영입인재인 이재관 전 세종시 부시장이 3인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규희 전 의원, 김영수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은 경선에서 패배했다.

한편 민주당 전략공관위원회는 약세 지역인 서울 강남병에 박경미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전략공관위는 "(박 전 의원은) 세계가 인정한 교육전문가"라며 "국회의원, 청와대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지내며 전문성과 함께 풍부한 정무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라고 평가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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