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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손범규·유낙준·김동원 공천 확정... 안동예천은 '경선' 가닥

입력
2024.03.04 15:50
수정
2024.03.04 18:5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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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갑·남양주갑·청주흥덕 결선 결과
정영환 "국민추천제, 많아야 세 곳 가닥"
공관위, 5일 보류 지역 방침 발표 예정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경기 인천 남동갑에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 경기 남양주갑에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 충북 청주흥덕에 김동원 전 국무총리실 국정홍보 자문위원을 4· 10 총선 후보로 확정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인천과 경기, 충북 지역별 각 1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3차 경선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손 전 아나운서(인천 남동갑)와 유 전 사령관(경기 남양주갑)은 경선에서 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과 심장수 변호사를 각각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김 전 위원은 송태영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공관위는 이날 이의제기 신청에 대한 검토 결과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경선 여론조사 관련 홍보 문자를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시기에 발생하는 건 문제가 아니냐는 이의제기가 많았다"며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 경선 후보자가 홍보 문자를 경선 선거운동 기간(확정된 책임당원 선거인단 명부를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닌 때에 보내는 것은 무방하므로, 관련 이의제기는 모두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발표 후 회의에서 국민추천제 관련 논의를 이어갔지만, 대상 지역과 숫자 등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은) 대강 정해졌는데 얘기할 정도는 아니고, 대상 숫자는 못 정한 채 격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힘을 뺄 수 있으니 가능한 단출하게, 많아야 세 곳 정도만 적용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영남권 지역 일부가 국민추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 내용을 토대로 결정이 보류된 선거구 일부에 대한 공천 방침을 5일 밝힐 예정이다. 서울 강남, 대구·경북(TK) 일부, 경기 하남, 포천·가평 등 일부 지역은 선거구 획정 문제 등으로 공천 결정이 미뤄진 바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안동예천에서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안동예천은) 경선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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