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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하차 통보"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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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신영이 KBS1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 마지막 녹화는 9일이다. 고 송해 후임으로 2022년 10월부터 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뒤 1년 5개월여 만의 하차다.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관계자는 4일 "김신영이 지난주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9일 인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 편 녹화를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김신영은 소속사를 통해 "2년여 동안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만큼 마지막 녹화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하차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KBS에서 중년의 방송인을 '전국노래자랑' MC로 바란 걸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신영을 파격 발탁했던 KBS 기존 경영진과 제작진은 인사이동 등의 이유로 모두 바뀐 상황이다.
일각에선 KBS가 노년 시청자를 더 끌어안기 위해 김신영 교체 카드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신영 투입 후 '전국노래자랑'에 10~30대 시청자의 반응은 뜨거워졌지만 60대 이상 시청자의 호응은 전 MC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은 시청률 9.2%로 출발했으나 지난해 10월 1일엔 3.4%까지 떨어졌다.
김신영의 후임 MC로는 방송인 남희석이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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