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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임종석 컷오프 수용, 이재명 대표 유지 어려우니 그때 노리나"

입력
2024.03.04 10:55
수정
2024.03.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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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을 수용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여러 가지 이유로 (대표직을) 유지되기 어려우니 그때를 노리겠다는 생각인가"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나중에 보면 민주당에 있는 분들은 항상 여러 가지 바둑 두듯 포석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해석할 문제는 아닌데, 관전자로 말하면 민주당에 남아계신 분들은 왜 이리 계산이 많냐"고 했다.

한때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던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사실상 당 잔류를 선언했다. 앞서 그는 민주당이 자신이 출마를 준비했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전략공천하자 재고를 요청하는 등 반발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의 '1대1 방송토론'과 관련해서는 "이 대표가 원래 토론을 잘하는 분으로 알려졌고, 민주당에서 그렇게 자평해 왔다"며 "피할 리가 없다"고 압박했다. 이어 "여러 가지 이슈를 제한 없이 토론하는 게 국민이 이번 총선에서 선택을 하는 좋은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거기에 응하는 1당, 2당 대표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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