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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영주 채용 비리 0점"... 한동훈 "이재명 -2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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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국회부의장을 겨냥해 "채용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을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4일 국민의힘 입당을 앞둔 김 부의장을 직격한 것이다. 이에 김 부의장은 "경찰에서 확인하거나 소환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즉각 맞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창당 대회 후 취재진과 만나 "김 부의장께서 평가 결과에 대해서 매우 흡족하지 않으셨던 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평가 항목이 아니고 절대평가 항목이라 아마 그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소수점 이하 점수로 순위가 막 갈리는 상황이라 채용비리 소명 여부가 크게 논란이 되다가 소명 안 된 걸로 판단됐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현역의원 평가 2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은 뒤 탈당했다.
김 부의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2014년도에 신한은행 채용비리가 언론에 나온 적 있다"며 "내가 마치 연루된 것처럼 기사가 나왔는데, 관련해서 경찰에서 확인하거나 소환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공관위에서) 투서가 들어왔다며 소명하라는 연락이 왔다. '아무 연관 없다'고 보냈는데 '소명되지 않아서 0점'이라고 나를 다시 소환했다"면서 "이 대표가 정말 다급했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거들었다. 그는 "김 부의장이 0점이면 이 대표는 마이너스(-) 200점쯤 되느냐"며 "이 대표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런 뻔뻔함"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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