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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마도면 철강공장서 화재... 2시간여 진화 끝에 큰 불 잡아

입력
2024.03.03 15:47
수정
2024.03.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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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응 2단계 발령하기도
휴무여서 인명피해는 없어

경기 화성시 마도면 한 철강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화성시 마도면 한 철강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화성시 마도면 한 철강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한때 인근 소방서 3~4곳의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3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쯤 화성시 마도면 청원산단 내 D공장에서 “건물 안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건물은 철골조 패널로 지어진 2개 동(2층 높이)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 1만3,792㎡ 규모다. 다행히 이날은 휴일이어서 직원이 출근하지 않았고, 1명이던 경비 직원도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낮 12시 27분 대응 1단계(해당 지역 소방서 인력 총출동)를 발령했으나,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확대할 것을 우려해 10분 뒤인 낮 12시 37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이후 소방인력 226명, 경찰 4명, 탱크 17대 등 장비 60대를 동원해 큰 불을 잡았으며, 오후 2시 47분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진화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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