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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 함께 지은 네이버-삼성물산, 손잡고 사우디 '네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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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등 스마트시티 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와 건설 기업 삼성물산이 힘을 합친다.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국내 및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홈·빌딩 솔루션 협업 및 건설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두 회사가 △미래기술 기반 오피스 등 공간 디지털화 △첨단 스마트시티 등 글로벌 시장 확대 △ICT 기술 활용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광범위하게 협력한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이미 네이버 1784 사옥을 테크 컨버전스 빌딩으로 건설할 때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으면서 긴밀하게 협업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 1784에 적용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자율주행·로보틱스·5세대 이동통신(5G)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삼성물산의 홈·빌딩 플랫폼에도 적용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장 기회까지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의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수주전에서 시너지를 노리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는 공통적으로 사우디 사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리야드 등 5개 도시에 걸친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리야드 지하철 공사를 맡은 데 이어 네옴시티 더 라인 지하에 터널을 공사 중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은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가는 시기에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네이버와 협약을 통해 미래 신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이번 협약으로 사우디 사업의 확장 기반을 다지고 팀 네이버의 기술력을 다각화해 빌딩, 주택,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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