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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종인 합류, 우리 당원인 외손자 설득 있었다"

입력
2024.02.27 10:58
수정
2024.02.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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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가는 외손자, 개혁신당 가입"

이준석(오른쪽) 개혁신당 대표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오른쪽) 개혁신당 대표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에 합류한 배경엔 김 위원장 외손자의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평화방송(CPBC) '김혜영의 뉴스공감'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갈라선 후 김 위원장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며 "(김 위원장 부인인) 김미경 교수도 여러 가지 조언을 줬지만, 김 위원장 가족 중에 가장 감사한 분은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외손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외손자가 개혁신당이 차려지자마자 당원 가입을 했더라"면서 김 위원장이 합류하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그 당원(외손자)의 설득이 큰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개혁신당의 방향성 등에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결국 거기서(외손자의 설득) 마음이 동한 게 아닐까 추측한다"며 "다음 세대가 선택하는 정당이 개혁신당이라는 확신이 생기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이 대표의 출마 지역으로 대구를 제안한 것을 두고는 "대구 12개 지역구 중 한 곳에 출마하면 국민의힘이 저격 공천할 수도 있고 11개 지역구는 (국민의힘이) 우세하다고 보고 대구 전체가 저를 견제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의힘) 중앙에서도 지원할 것이기에 굉장히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출마 지역)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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