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발연구소, 한국소재융합연구원으로 명칭 변경

입력
2024.02.27 14:36
수정
2024.02.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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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조선, 정밀화학 등 연구 외연 확대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이 26일 명칭을 변경하는 현판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 제공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이 26일 명칭을 변경하는 현판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 제공


한국신발연구소가 '한국소재융합연구원'으로 명칭을 바꾸로 새롭게 출발했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27일 전날 김동건 한국소재융합연구원장, 문창섭 한국신발산업협회장, ㈜트렉스타 권동칠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칭 변경에 따른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987년 한국신발연구소로 출발한 명칭을 한국소재융합연구원(KIMCO, Korea Institute of Materials Convergence Technology)으로 바꾼 것이다.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68명의 석박사급 전문연구인력을 포함한 122명이 연구개발, 신뢰성평가, 벤처기업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견 연구기관이다.

이번 명칭 변경은 고무, 접착제, 섬유 등 소재부품에 특화된 연구역량을 기존의 신발·피혁뿐만 아니라 항공, 조선, 정밀화학 등 다른 산업분야로 연구외연을 확대하고, 소재부품 분야 기술혁신의 허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연구원의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2026년 상반기에는 삼락동에 건립 중인 탄성소재연구소가 완공될 예정이다.

실제 연구원은 산업부가 주관하는 탄성소재 재도약사업, K-카본 플래그쉽사업, 소부장팩키지 투자연계형사업 등 대형 R&D사업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또 부산시와 나이론 해중합(화학적 재활용), 항공용 복합소재 개발을 포함한 각종 사전기획 등 지역의 소재부품 분야의 중추적 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동건 원장은 “연구원 태생의 근본인 신발과 피혁부문의 기술지원시스템은 공고히 유지하면서 연구영역의 확장에 따른 다양한 기술을 신발·피혁분야에 접목해 업계의 미래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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