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서울시,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부지에 ‘공공주택ㆍ수영장’ 등 복합개발

입력
2024.02.23 14:44
수정
2024.02.23 14:54
구독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
대학생ㆍ청년층을 위한 103세대의 공공주택
2027년 내 준공 목표

서울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부지. 서울시 제공

서울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부지. 서울시 제공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부지가 공공주택과 수영장 등으로 개발된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7년 내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공공주택 복합시설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주택건설사업 계획안에는 명일1동 주민센터(강동구 명일동 327-5) 부지에 연면적 1만5,094㎡,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대학생ㆍ청년층을 위한 103세대의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사업은 수도권 지하철 5호선 명일역에서 도보 3분 거리(반경 200m)에 위치한 명일1동 주민센터 부지를 복합 개발해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서울시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른 품질 혁신을 위해 이번에 전용면적 확대 등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구체적으론 공공주택 전용면적을 20ㆍ21ㆍ23㎡에서 30ㆍ34㎡로 확대하고, 입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단위 세대별 에어컨ㆍ붙박이장 등을 제공한다. 택배차량 지하 주차장 출입을 위해 램프 높이를 2.7m로 확보했다.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 가능한 수영장(지하 1~2층)과 주민센터(1~5층), 어린이집, 돌봄시설 등도 만들어진다. 지상 1층과 6층에는 휴식 등을 위한 열린 녹지 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주민을 위한 주차장 공간도 더 확보하기로 했다. 명일1동 주민센터 인근에 위치한 지하 주차장과 인근 염주골 어린이공원 지하 공영주차장의 차로 및 경사로를 공유하는 방식을 통해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넓혔다. 기존 안에는 두 지하 주차장의 경사로를 각각 설치해 공간 효율성이 떨어졌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화된 저이용 공공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뿐 아니라 수영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제공해 지역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