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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자기 살기 위해 종북 통진당 부활시켜"

입력
2024.02.22 10:10
수정
2024.02.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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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없는 공천 비판… 최선을 다한 것 인정"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 종북위헌정당 세력인 통진당(통합진보당)을 부활시키고, 전통의 정당 민주당을 통진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전날 민주당이 새진보연합, 진보당과 비례연합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을 창당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합의에 따르면, 진보당은 당선 안정권의 비례대표 3석에 단일화된 울산 북구까지 최대 4석까지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는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과 선거연합을 했다. 단지 비례 의석 몇 석 주는 게 아니라, 지역구에서 당선시키게 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이재명 개딸 세력, 종북 통진당 세력, 거기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싸워야 되는 이유"라며 "이 나라 전체를 통진당화하고, 이 나라 전체를 대장동화하는 걸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선 "(나는) 4월 10일 이후 내부 권력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 대표는 그것만 신경 쓰지 않나. 4월 10일 이후 친명, 통진당만 채우길 원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현역 물갈이 없는 감동 없는 공천'이란 지적에 그는 "잡음이 아니라 감동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 거면, 저희가 최선을 다하는 걸 언론에서 인정해주신 거 아닌가"라며 "이 대표의 사심에 가득 찬 대장동식 공천과 명백히 비교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당초 특정 출신이 꽂힐 것이다, 검사 출신이 어떨 것이다, 그런 우려 내지 마타도어를 한 분이 많이 계셨잖느냐. 그렇게 되고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시작되고 있는 데 대해선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단호하게 국민의 이름으로 막아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그렇게 하고 있고, 그러한 방침에 대해 저는 지지한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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