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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연인 김민희 없이 베를린영화제 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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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필요' 홍상수 감독이 제작실장 김민희 없이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일정을 소화했다.
홍상수 감독은 19일(현지시간) '여행자의 필요' 배우들과 함께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했다.
제작실장 김민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과 이자벨 위페르, 그리고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김승윤 등의 배우들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여행자의 필요' 측 관계자는 김민희의 불참과 관련해 본지에 "앞서 계획된 일정이 있어 못 간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7년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말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홍상수가 1985년 결혼한 유부남인 동시에 김민희보다 나이가 22세 많기 때문이었다.
'여행자의 필요'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신작이다.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은 5년 연속 초청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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