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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윤재옥, 주진우 먼저 웃었다... 與 공천 반환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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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공천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표정이 엇갈렸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공천을 확정한 반면 권성동·김기현·이철규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은 경선 여부를 포함해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텃밭' 대구의 12개 지역구 가운데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추경호(대구 달성)전 부총리의 공천만 확정했다. 대구에서는 사실상 공천이 당선을 보장하는 만큼 윤 원내대표는 4선, 추 전 부총리는 3선으로 가는 길을 확보했다. 주 전 비서관도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부산 해운대갑에서 공천을 받았다. 이로써 여당은 253개 지역구 가운데 133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쳤다.
이들을 제외하면 핵심 '친윤'계 인사들의 앞날은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 4선의 김기현(울산 남구을) 전 대표와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 이름이 단수 공천 명단에서 빠졌다.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초선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 지역구 공천 결정도 미뤄졌다. 이들 지역은 경선이 유력하지만 경우에 따라 깜짝 후보를 기용하는 우선 추천(전략 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울산 북구 전환배치 얘기가 흘러나온 김 전 대표와 관련해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최소한 경선 이상이 보장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 지역구에는 역시 울산시장을 지낸 박맹우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해, 4년 전에 이어 두 사람간 경선 가능성이 크다. 강릉은 지연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경계조정 지역에 해당할 수 있어 결정이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권 의원도 전날 "타 지역 배치나 험지 출마 관련 질문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출신 가운데 서울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원모 전 비서관은 수도권 험지 투입 가능성이 커졌다.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과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각각 경기 의정부갑과 서울 중랑을에서 공천 확정됐지만, 두 곳 모두 여당의 험지로 꼽히는 만큼 야당 후보와의 치열한 본선 경쟁이 남아있다.
이 외에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충남 홍성예산에서 4선 현역인 홍문표 의원과 경선을 치른다.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팀장과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각각 부산 사하을과 경북 구미갑에서 현역인 5선의 조경태, 초선의 구자근 의원과 공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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