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다"... 논란 후 첫 심경 밝혀

입력
2024.02.17 10:42
수정
2024.02.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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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트넘훗스퍼 유튜브 채널 캡처 화면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트넘훗스퍼 유튜브 채널 캡처 화면


대표팀 불화 논란 후 침묵했던 손흥민(토트넘)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다"며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간)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 공식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이 끝나고 돌아온 뒤에도 여전히 괴롭고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토트넘 팬들이 크게 환영해주고 반겨줘 집에 돌아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끼고,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턴전에서 교체 투입을 앞뒀을 때 팬들이 박수로 나의 복귀를 환영해준 순간은 죽을 때까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마친 뒤 4일 만인 11일 브라이턴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의 극적 결승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또 "팀 동료들이 너무 그리웠고, 중요한 시기에 팀을 떠나 몹시 마음이 불편했지만 국가대표팀도 나의 일부"라면서 "복귀했을 때 토트넘 선수들이 제가 필요로 했던 따뜻한 포옹을 해줘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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