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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아모레퍼시픽·위메이드 등 20곳 한경협 새 회원 됐다

입력
2024.02.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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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게임 기업 처음으로 한경협 합류

류진(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과 이웅열(왼쪽) 코오롱 명예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가입 등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류진(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과 이웅열(왼쪽) 코오롱 명예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가입 등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옛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포스코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등 20개 기업이 정식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원 가입을 신청한 이들 기업의 가입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알렸다. 새 회원사는 가나다순으로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이다. 위메이드는 게임 기업 중 처음으로 한경협에 합류했다.

이로써 한경협 회원사는 모두 427개사로 늘었다.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로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탈퇴했으나 지난해 재가입했다. 이들 그룹은 한경협이 지난해 8월 산하 연구조직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경협에 승계됐다. 55년 동안 사용해 온 전국경제인연합회라는 이름도 지난해 5월 조직 혁신안을 내놓으며 한경협으로 바꿨다.

한경협은 앞으로 제조업 중심 기업뿐 아니라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게임, 핀테크 기업들을 상대로도 새 회원사 모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경협은 또 이날 이사회에 이어 제6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5대 중점사업'도 발표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중점 사업으로 ①법·제도 선진화 ②회원 서비스 강화 ③글로벌 협력 강화 ④기업가 정신 확산 ⑤지속가능 성장동력 확보 등 5대 주제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류진 회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들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경협도 경제·산업 정책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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