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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 엔비디아 잘 둔 덕에...SK하이닉스, 장중 최고가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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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전 세계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올라서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15만2,700원으로 치솟았다. 직전 최고가인 2021년 3월 2일(장중 15만500원) 기록을 2년 11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다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 거래일과 같은 14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80% 이상 오른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들어 다시 연일 강세를 보이며 13일에도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다시 크게 오르는 건 고객사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는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해에만 239% 폭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49.9% 오르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아마존을 누르고 시총 4위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까지 제치며 시총 3위에 등극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다.
광풍에 가까운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21일 발표 예정인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 증가율이 118%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 나비효과는 대만 증시까지 이어졌다. H100 등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양산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 대만 TSMC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89% 뛴 697대만달러에 장을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대장주가 최고가를 내면서, 대만 자취안지수는 전일 대비 3.03% 뛴 1만8644.57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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