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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안컵 얘기, 다신 하고 싶지 않다"

입력
2024.02.13 09:43
수정
2024.02.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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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경험, 축구로 극복하겠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친 후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후 팬들에게 손뼉을 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마친 후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이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토트넘과 브라이턴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후 팬들에게 손뼉을 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이 허망한 마음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이지만, 이 역시 축구의 일부라 생각한다"며 "정말 아픈 경험이지만 축구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 최대한 빨리 돌아왔고, 우리는 브라이턴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7일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 뒤 이튿날 영국으로 돌아갔다. 아시안컵에서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체력적 한계에 부딪혔음에도 곧장 소속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11일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브레넌 존슨의 역전골을 도우며 2-1 팀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18일 황희찬의 울버 햄프턴과 2023-24 EPL 25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시즌 종료까지 몇 개월이 남지 않아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늘 말했듯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시즌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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