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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초밥 먹는 4421번 죄수'가 이재명?... '살인자ㅇ난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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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살인자ㅇ난감'에서 악인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케 해 이 대표 지지층의 분노를 사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넷플릭스 측은 해당 인물은 이 대표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인자ㅇ난감'에 이 대표 닮은꼴이 등장했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 대표와 닮았다고 지목된 극 중 인물은 7화에 등장하는 형정국으로, 재력을 이용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건설사 회장이다. 백발의 머리카락을 빗어 넘기고 안경을 쓴 형 회장의 외모는 이 대표를 연상케 했다.
형 회장 등장 장면에서 이 대표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를 배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극 중 구치소에 수감된 형 회장이 접견실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초밥을 먹는 장면을 두고, 이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해 초밥을 집으로 배달시켰다는 의혹이 떠오른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원작에는 형 회장이 접견실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이 없다.
또 극 중 형 회장의 손녀 이름으로 나오는 '형지수'는 과거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을 겨냥한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원작에는 별도 이름 없이 '형 회장의 손녀'로 설정돼 있다. 형 회장의 죄수 번호인 ‘4421’ 역시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으로 알려진 4,421억 원과 같다. 이 역시 원작엔 없는 대목이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면서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대표를 저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면 감독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 "드라마를 안 보겠다" "이 대표를 의도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만든 것 아니냐"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11일 "극 중 형정국 회장 죄수 번호는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니다. 특정 인물(이재명)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평범해 보였던 남성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 점차 살인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다룬 범죄 스릴러물이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최우식과 손석구가 주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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